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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포공항 이전 해명도 해괴"…이재명 "악의적 선동"
이준석 이재명 © News1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여야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이 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비판을 "모자란 생각" "악의적인 선동"이라고 강력 비판하자, 국민의힘 지도부도 지지 않고 "허언증" "해괴한 소리' "헛소리"라며 이 위원장을 겨냥해 총공세를 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위원장 선거 캠프에서 합동 유세를 하며 이 위원장에 힘을 보탰다.

이 위원장은 인천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윤호중·박지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합동 기자회견에서 "(인천공항으로 통합하면) 직선거리 30분, 최근 개발된 고속전철도 있다면 1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며 "김포공항을 통폐합할 경우 제주 관광산업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좀 모자란 생각이거나 악의적인 선동이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포공항 관련 게시물 3개를 잇달아 게재하고 "이재명 위원장의 주장은 전체적으로 '거짓말 + 막말' 조합일 뿐 아무 내용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33.5㎞)"라는 이 위원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계속 해괴한 소리를 하는데, 이 글 하나에도 수많은 거짓말과 막말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와 시간 비용이 늘어나면 수요자체가 줄어드는 게 맞다"며 "이거까지 부정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많은 교통 정책들이 거리와 시간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이재명 위원장이 교통 수요와 시간, 거리 간의 상관관계 마저 부정하는 영역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제주도 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이 모두 증가하는데 제주도 관광이 더 활성화될 거라는 헛소리는, 초밥과 소고기가 비싸지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많이 먹게 될 거라는 기적의 논리"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에서 제주도 가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 맞다"며 "오세훈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이다.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제주도당이랑 상의라도 하고 말해달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와 별도의 게시글에서 "이재명 위원장은 김포공항을 없애겠다고 하고, 동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 가는 직행버스를 신설하겠다고 한다"면서 "돌출행동 하는 후보 하나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 여럿 골치 아플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전 대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갖고 "허언증"이라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제시하면서 그 근거로 '여객기 수직이착륙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지난 대선 때 기축통화 운운하던 경제 허언증이 교통 분야로 전파됐다"고 꼬집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라디오에서 "이 위원장은 대선 때는 (김포공항이) 강서구의 자산이라고 얘기했다. 느닷없이 계양에 가더니 김포공항이 애물단지라고 얘기하는 것이니 참 황당하다"며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것도 이 정도면 선을 넘어선 것 아니냐, 공약을 막 던진다, 무책임하다"고 날을 세웠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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