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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로로 나온 전장연…"지선·대선 끝났다, 윤석열·오세훈 응답하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활동가들이 2일 장애인 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회현역을 출발해 서울시의회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2.6.2/뉴스1 © News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례' 통과를 촉구하며 다시 도로 점거 시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출근길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은 2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삼각지역부터 회현역까지 지하철 집회, 회현역부터 서울시의회 앞까지 도로 행진 집회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오전 8시부터 30여분 동안 삼각지역 발달·중증장애인 분향소에서 집회를 마친 후 4호선 당고개행 지하철에 탑승해 회현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이들은 9시쯤부터 회현역 인근에서 도로행진을 시작했다. 활동가 10여명은 남대문시장을 가로지르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발달·중증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남대문시장을 가로지른 전장연은 도로 행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흥국생명빌딩 앞 횡단보도를 약 6분가량 점거했고 이로 인해 을지로입구부터 서울역 방향 도로에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이후 서울시의회까지 600m가량 도로 행진을 이어갔다. 전장연은 서울시의회 앞 횡단보도에서 9시30분부터 20여분 동안 한 번 더 횡단보도를 점거, 세종대로 일대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박 대표는 횡단보도 위에서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오세훈 시장님 서울시에서 발달 장애인이 죽임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외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죽임당하지 않게 해 달라"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끝났으니 이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발달·중증 장애인들과 가족도 살고 싶다"며 "발달·중증 장애인들이 왜 자살하고 왜 죽는지 알아달라"고 시민들을 향해 호소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활동가들이 2일 장애인 권리예산과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회현역을 출발해 남대문시장에서 서울시의회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2.6.2/뉴스1 © News1 


전장연은 오는 7월10일까지 오전8시부터 10시까지 삼각지역부터 회현역까지 지하철 집회, 회현역부터 서울시의회 앞까지 도로 집회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장연과 서울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시의회 청사 앞에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가 마련하고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례'의 서울시의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분향소는 이달 23일 숨진 장애 가족의 49재인 7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조례에는 Δ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시장의 책무 Δ탈시설 기본계획·실행계획 수립 Δ장애인 탈시설 지원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서울시장이 5년마다 장애인 탈시설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장애인 탈시설'이란 장애인이 거주시설 중심의 집단생활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에서 이웃과 어우러져 자립할 수 있도록 돕자는 개념이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애인권리예산은 장애인이 시설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고, 이동의 편리성을 보장하는 예산이다. 전장연은 Δ2023년 장애인활동지원 예산 2조9000억원 편성 Δ권리기반 활동지원 제도 정책 마련 Δ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Δ기존 거주시설 예산을 탈시설 예산으로 변경 사용 Δ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Δ만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지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추경호 부총리 자택이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단지 정문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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