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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쟁사 완전히 압도 위해 내년에 '롤러블폰' 내놓을 듯"
핵심요약
샘모바일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우리에게 새로운 형태의 슬라이딩 폰을 가져다 줄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형 디스플레이 기술 중 일부를 선보였다"며 "삼성전자가 내년 어느 시점에 이런 기기를 공개할 수 있다는 타당한 예상이 나온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 5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SID)에서 가로 양방향으로 화면이 늘어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 5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SID)에서 가로 양방향으로 화면이 늘어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8월 4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4·플립4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에는 경쟁사를 완전히 압도하기 위해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Rollable)'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정보기술) 매체인 샘모바일은 12일 '삼성전자는 경쟁사를 완전히 제압하기 위해 하던 일을 계속 하면 된다(Samsung just needs to keep doing what it's doing to absolutely crush rivals)'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샘모바일은 먼저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정의하는 제조사가 됐고, 스마트폰이 수년간 형태 면에서 진화해온 수많은 트렌드를 발전시키는 데 단독으로 책임이 있다"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그 예로 들었다.

대화면과 'S펜'을 갖춘 갤럭시노트. 삼성전자 제공
대화면과 'S펜'을 갖춘 갤럭시노트. 삼성전자 제공

실제로 삼성전자는 2011년 9월 5.3형 크기의 갤럭시노트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대형화 시대를 처음 열었다. 반면 애플은 '한 손 조작이 가능해야 한다'는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뜻에 따라 2013년까지 4인치대 화면을 고수했다.

애플은 잡스가 숨진 지 3년이 지난 2014년에야 5.5형 아이폰6S+를 출시했으나 2년 뒤에는 4인치짜리 아이폰SE를 내놓으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애플은 2018년에 당시 최대 크기인 6.5형의 아이폰XS 맥스를 출시하며 대형화 흐름에 동참했다.

6.0형 이상의 스마트폰은 2019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분의 3을 넘어서며 이제 대세가 됐다. 2020년 갤럭시 S20 울트라를 6.9형으로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올해는 크기를 약간 줄인 6.8형의 S22 울트라를 선보였다. 애플의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맥스는 6.7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샘모바일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객들은 대형 화면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기에 삼성은 전략을 밀고 나가 우리 모두가 놓치고 있던 것을 깨닫게 했다"며 "심지어 애플도 더 큰 디스플레이로 바꾸게 만들었는데, 이것은 애플이 처음에 받아들이기를 상당히 두려워했던 변화"라고 지적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노치'를 버리고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인투파이브맥 캡처
아이폰14 시리즈는 '노치'를 버리고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인투파이브맥 캡처

애플은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에서 또 한번 삼성을 따라할 전망이다. '대머리' 형태의 노치 디자인을 버리고, 삼성전자가 2018년 12월 최초 공개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주류 디자인으로 자리잡은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로 한 것이다.

샘모바일은 "애플이 아이폰에 펀치홀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제공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형태를 바꾼 폼팩터 혁신은 다름 아닌 2019년 갤럭시 폴드의 출시다. 샘모바일은 "서로 다르게 보이지도, 다르게 느껴지지도 않는 '캔디바' 스타일의 전화기를 갖게 되고 아무도 더 이상 혁신하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 삼성은 공상과학영화의 소재로만 보였던 새로운 폼팩터에 눈을 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3년 동안 폴더블이 단순히 신기한 것이 아니며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매번 상당히 개선돼 이미 방수 기능이 있는 폴더블폰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이 폴더블 부문에서 해온 것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제조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4·플립4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자인 면에서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힌지 구조가 개선되고, 카메라를 비롯한 전체적인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 예상 렌더링 이미지. 샘모바일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 예상 렌더링 이미지. 샘모바일 제공

샘모바일은 "그래서, 그 다음은 무엇이냐(What comes next, though?)"면서 "일부 삼성 팬들은 이제 다음의 큰 것을 보고 싶어한다. 폴더블은 삼성 라인업의 일부일 뿐이며 다시 스마트폰에 흥분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이미 여러 힌트를 남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와 5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SID)에서 여러 번 접는 디스플레이, 위아래 또는 가로 양방향으로 화면이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SID에서 선보인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기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SID에서 선보인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기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샘모바일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우리에게 새로운 형태의 슬라이딩 폰을 가져다 줄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형 디스플레이 기술 중 일부를 선보였다"며 "삼성전자가 내년 어느 시점에 이런 기기를 공개할 수 있다는 타당한 예상이 나온다"고 말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올해 새로운 유형의 롤러블 기기를 공개할 수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가 삭제한 적이 있다. 로스 영 또한 지난 4월 삼성의 슬라이드식 스마트폰이 올해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생산이 미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샘모바일은 "롤러블 기기는 삼성전자가 정복할 새로운 개척지로, 또 다른 폼팩터를 더하면 삼성은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며 "삼성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것처럼 경쟁사를 완전히 압도하기 위해 계속 그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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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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