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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피의자로 검찰 출석,소환 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
가로세로연구소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의 피의자로 출석해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포토라인에 서 "소환 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걸으면서 성남지청 청사 앞까지 온 다음 미리 준비한 A4용지 5장 분량의 원고를 꺼내 약 9분간 읽었다.

이 대표는 “무리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하는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성남시 공직자의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건 용납 못한다”며 “검찰 소환 조사는 함정이다.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수사해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꺼내서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다. 검찰의 왜곡·조작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정적 제거를 위한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찰이 무혐의로 판단한 것에 대해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답정’ 기소를 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기소를 목표로 두고 수사를 맞춰가고 있는데, 진실은 법정서 가릴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성남지청 주변에는 이 대표 지지자 400여명이 모여 “진짜 대통령 이재명” “우리가 지킨다 이재명” 등을 외쳤다. 민주당 의원 20여명도 성남지청 앞에서 이 대표를 맞았다.

성남지청 앞 도로 맞은편에는 이 대표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300여명이 모여 “구속하라”를 외쳤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2018년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농협,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6개 관내 기업들로부터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성남시와는 별개인 영리법인 성남FC에 총 182억원의 불법 후원금을 내게 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이모 전 두산건설 대표와 김모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하며 공소장에 ‘김 전 팀장이 이재명, 정진상(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 등과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지난달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고 이달 10~12일 출석을 검찰과 조율해 왔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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