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토트넘) © AFP=News1

4월에만 5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25·토트넘)이 영국 현지 언론이 선정한 4월 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4월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아 1위부터 20위까지 선정했다. 손흥민은 당당하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교체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선발로 나서면 골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면서 "지난 4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비싼 가격에 토트넘에 입단해 실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 경쟁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난해와 달라진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4월 한 달 동안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달 1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스완지를 상대로도 골을 터뜨렸고 왓포드, 본머스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는 동안 토트넘도 연승행진을 달렸다.

또한 손흥민은 4월에 기록한 5골로 차범근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인 한 시즌 유럽무대 최다골(19골)과 타이를 이뤘다. 여기에 박지성의 한국인 잉글랜드 무대 통산 최다골(27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4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손흥민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을 꼽았다. 에릭센은 4월에 2골 2도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최다 기회 창출(21회), 경기당 평균 활동량(12.1㎞)에서 최고를 자랑했다.

에릭센 뒤로는 해리 케인(24·토트넘), 에당 아자르(26·첼시), 필리페 쿠티뉴(25·리버풀), 안데르 에레라(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례로 뒤따랐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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