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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매출 3년만에 증가 전환했지만 '경제 회복' 낙관 일러작년 매출 0.27% 늘었지만 규모 2012년에 못미쳐 영업이익률도 한중일 중 '최저'…경영환경 개선 필요
한국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우리 기업 매출액 증가율 추이

2년 연속(2014~2015년) 역성장을 거듭하던 우리 기업 매출이 지난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매출 규모가 2012년 수준에도 못 미치는 등 경제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4일 '한국 기업의 경영성과' 분석에서 지난해 매출액증가율이 0.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과 2015년 각각 0.31%와 3.04% 감소했지만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분석한 결과(2014년 -0.3%, 2015년 -2.4%, 2016년 1.1%)와도 일치한다.

한경연은 또 우리 기업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만 오르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를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작년 매출 규모는 2250조원으로 아직 2012년 수준(2291조원)에도 못 미쳤다. 

한경연은 "성장성 회복세가 모든 기업·업종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우리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제조업의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의 경우 2015년 6.24%에서 0.77%로 감소 폭이 줄었지만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또 제조업은 3년 연속 감소세(2014년 -2.06%, 2015년 -4.63%, 2016년 -1.67%)를 이어갔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2015년 0.75%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2.93%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 작년에는 6%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한경연은 "생존을 위한 자구노력과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매출원가율은 2012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나 일본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상장 제조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7%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5.8%)이나 중국(6.2%)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경연은 "지난해 한국의 매출원가율(82.0%)이 일본(74.9%)·중국(75.8%) 양국보다 높다"며 "비용구조 개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지난해 우리 기업의 매출 감소세가 멈춘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 2012년 매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성장 정체 상태"라며 "매출 반등이 추세적 변화로 자리매김하도록 규제개혁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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