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변경제도는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뒷자리 6자리를 변경한다

고양시가 주민등록번호변경제도와 관련해 ‘착오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이번 제도가 잘못 신고된 생년월일 정정과는 다른 사항이라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변경제도는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뒷자리 6자리를 변경한다.

특히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생명·신체, 재산, 성폭행 등의 피해 또는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변경해준다.

변경을 원하면 유출 입증자료와 그에 따른 피해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소명자료를 첨부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행정자치부 산하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서 6개월간의 심의를 거치게 되며 심의결과 통과되면 새로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의 상담 중 대부분은 오래전 부모님이 생년월일을 잘못 신고해 그 사항을 변경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에 대한 수정은 주민등록변경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만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사항을 변경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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