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북 남원시 광치동 대상 부지.(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는 9일 광치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매스(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사업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정부가 권장한 정책 사업으로 건설투자 및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돼 유치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지역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시해 발전소 건설에 대해 시에서도 시민과 함께 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청정지역 유지와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화력발전소 건립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환주 남원시장은 6일 발전소 부지 인근의 광석마을을 방문해 주민 40여명과 지역구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광치동 발전사업은 민간 기업이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받아 300억원을 투자해 우드칩(목재)을 이용한 9.5㎽/h급 발전소 건립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근 해당 업체에 토사반출 중지명령을 내리고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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