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5세 이하 어린이의 입원 의료비를 대폭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어린이가 병원에 입원하면 건강보험에서 입원진료비의 95%를 지원하고 나머지 5%만 본인이 부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아동 입원진료비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한 건강보험 보장강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저출산 극복 방안으로 이같은 정책을 내부적으로 논의했으나 재원 마련에 대한 어려움으로 속도를 내지 못해왔다.

이번에 논의가 시작된 배경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선 공약으로 아동 입원 의료비에 대한 국가 책임제를 내세운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비급여 항목을 비롯해 의료비 부담이 큰 희귀질환 등도 입원 의료비에 포함시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고위관계자는 "아직은 검토단계 수준으로 세부적으로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면서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시만단체 등과 충분히 논의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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