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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 산불,31가구·산림 40ha 태우고 계속 확산7일 아침 헬기동원 진화작업 재개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리에서 산불이 민가를 덮쳐 불에 탄 가옥이 무너져 내려있다.

현장 지휘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관음리 8가구, 사임당로 6가구 등 민가 14채가 불에 타 소실됐다. 또한 주민 수백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해 있고 불은 현재 바람을 타고 관음리, 위촌리, 금산리 방향으로 확산 중이다. 2017.5.6/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황금연휴인 6일 강원지역에 강풍주의보가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삼척과 강릉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강릉 성산면에서 발생한 불은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민가 30채를 집어 삼켰고 이재민 2500 여명은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앞서 삼척 도계에서 발생한 산불도 강풍을 타고 산 정상으로 밤에도 계속 번지고 있다.
     
날이 어두워져 진화 작업을 펼치던 헬기는 철수하고 인력만으로 산불 확산 방지에 초점을 두고 방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밤엔 바람이 잦아져 큰 불길 확산은 없으나 언제 다시 불지 모르는 바람에 소방, 경찰, 공무원 등 3700여 명이 비상 소집됐다.
     
◇강릉 산불 30ha, 30가구 잿더미 만들어
     
이날 오후 3시 27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노루목이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민가와 도로까지 번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현장 지휘본부에 따르면 오후 11시 50분 현재  성산면 18가구, 홍제동 12가구 등 30가구가 전소되고 산림 30ha(추정)가 소실됐다.
     
불이 바람을 타고 시내로 확산되자 성산면 일대 주민 등 250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불이 시내 인근 강릉교도소까지 번지자 제소자 330명을 영월교도소 등으로 옮길 예정이었다가 교도소 인근의 불길이 잡히면서 취소됐다.
      

6일 강원도 성산면 성산초등학교에서 산불로 대피한 마을주민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7분쯤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성산면 관음리 일원으로 번지고 있다.(독자제공) 2017.5.6/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한 한모씨(30·여)는 “불은 보이지 않고 연기만 나서 우리 마을까지 올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다”며 그 때의 상황을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는 “대피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보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이 삽시간에 번졌다”며 “소도 타고 집도 타고 난리였다”며 “짐도 못챙기고 5분 만에 바로 집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불은 현재 바람을타고 관음리, 위촌리 금산리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밤에 바람이 잦아지면서 큰 불길 확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 30분부터 차량이 통제됐던 남강릉IC~북강릉IC 구간은 오후 10시를 기해 전부 해제됐다.
     
지상인력 2700여 명은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주유소, 민가 등에서 방어작업을 펼치고 있다.
     
◇삼척산불 정상으로 계속 번지는 중···산림10ha 소실

이날 오전 11시42분쯤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시작된 불은 밤에도 바람을 타고 계속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 지역은 민가랑 멀리 떨어져 있어 주민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고, 산림 10ha와 폐가 한 채가 불에 소실됐다.
     
현재 진화율은 50%에 머물고 있다.
     
산림당국 등은 화재진압차량 16대, 헬기 14대, 기타 소방장비 500정 등의 장비와 인력 940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 작업을 펼쳤고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를 철수시켰다.
     
산림당국 등은 소방차 2대로 민가 1동을 보호조치 하는 등 화재 확산을 막고 있다.
     
시 산림과 관계자는 “바람세기는 7m/s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불은 더 이상 번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오후 9시를 기해 강릉지역 산불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지역 주민들은 방송 등 뉴스를 실시간 접하면서 해당 지자체의 지시에 적극 협조 해 달라”고 말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밝아오는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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