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에서 관람객들이 DDOS 방어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이버보안 분야 글로벌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공군연구소와 공동연구 프로젝트 5개를 최종 선정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3월 열린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1년여간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기획해 최근 사이버보안 분야 최종과제를 선정했다.

추진되는 과제는 △양자암호 △암호화 하드웨어 △양자컴퓨팅 인증키교환 프로토콜 △IoT 내재 가상물리시스템 탐지 △2차원물질 단일광자원 구현 등 5가지다.

각각 과제는 한국과 미국의 대학을 비롯한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국에서는 서울시립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등이 나서고 미국은 퍼듀대학, 버니지아공대 등이 참여한다.

이들 연구기관에는 3년에 걸쳐 총액 300만달러(약 36억원)이 지원된다. 연구비는 양국이 각각 절반씩 분담한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향후 연구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공동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정부가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사이버 동맹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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