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로 둘러싸인 강화 화도면 사기리 분오마을 선착장

강화군은 최근 화도면 사기리 분오마을이 2018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의 어촌체험 및 탐조로 선정돼 3년 간 2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분오마을은 강화군 남단갯벌의 80%(48㎢)를 차지하는 농어촌 마을로 마니산을 중심으로 동막해수욕장, 분오돈대, 각시암, 함허동천, 정수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대형 하구 갯벌에 칠게, 도요물떼새, 두루미, 저어새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군은 역사도시와 맞물려 생태관광을 강화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기 위해 이곳에 생태교육장과 세족장, 탐조대, 조형물, 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철새 특화체험으로 봄, 여름, 가을은 도요물떼새, 저어새, 그리고 겨울은 두루미 등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분오마을에 인천공항 환승객들을 유혹할 탐조투어 및 생태관광 네트워크, 철새 테마파크 등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계획이 완성되면 탐조 마을이 강화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환 기자  parkkihwan11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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