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최순실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의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13일 오후 K스포츠재단 노승일 전 부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정동춘 전 이사장과 박헌영 전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 한 언론사 인터뷰 및 5차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박 전 과장으로부터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동춘 전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태블릿PC는 JTBC의 절도로 하고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가지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인터뷰를 해달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증언했다.

정 전 이사장은 이 의원은 만났지만 위증을 모의한 바 없다고 노 전 부장의 증언을 부인했다. 박 전 과장은 이 의원과의 만남을 거절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노 전 부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세 사람의 엇갈린 진술을 놓고 진위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이 의원은 노 전 부장이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의원 측 대리인을 불러 고소 취지 등을 조사했고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왔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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