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BL3)에서 연구원들이 유정란을 이용한 AI 바이러스 배양실험을 하고 있다.

이달 2일 재발해 전국으로 퍼지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AI 양성 반응을 보인 35개 농가는 모두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제주시 이호동 농가에서 지난 2일 AI 의심 신고가 두달 만에 접수된 이후 10일까지 매일 신고가 이어졌지만 11일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10일 경남 고성에서 2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된게 마지막이다.

정부는 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으로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12일 오전 0시부터 가축거래상인에 대해서도 전면 유통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올 여름 유행하는 고병원성 H5N8형 AI는 잠복기가 길어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미 주변 농가에 다 퍼진 채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재발한 AI로 인해 6개 시·도의 11개 시·군, 35개 농가가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전북 완주 1농가, 군산 4농가, 익산 2농가, 임실 4농가, 순창 1농가와 경남 고성 2농가가 추가로 고병원성 H5N8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부터 전날(12일)까지 살처분 된 가금류는 180개 농가의 18만5000마리로 집계됐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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