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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순자산의 76%가 부동산에 묶여있는 대한민국부동산 자산 비중 조금씩 줄다가 지난해 다시 늘어 순자산 대비 집값, 미국 1.4배·일본 1.8배·한국 2.28배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 대부분은 부동산에 묶여 있다. 선진국보다 가구당 자산은 적고 집값 부담은 더 높다. 2016년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전체 국부 가운데 건설·토지·입목 등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토목건설 제외)은 75.9%였다. 2013년 이후 조금씩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늘었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34.9%, 일본 43.7%, 캐나다 56.7%로 총자산 중 부동산은 절반도 안 된다.

지난해 가구의 순 자산 규모는 3억6779만원이다. 가계 순 자산을 인구수(5124만명)로 나눈 뒤 평균 가구원 수(2.50명)를 곱한 값이다. 구매력 평가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미국 65만달러, 프랑스 50만달러, 일본 48만달러인데 우리나라는 40만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가구당 순 자산에 비해 집값 부담은 크다. 우리나라의 주택 시가총액은 3732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28배다. 2001년 1.53배에서 2009년 2.30배까지 오른 뒤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4년부터 소폭 올랐다. 미국(1.4배), 일본(1.8배), 캐나다(2.0배)보다 높다.

부동산 가운데 토지자산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비금융자산에서 토지자산의 비중은 54.8%다. 2007년 57.1%를 기록한 이후 하락했지만, 2014년(53.6%)부터 꾸준히 늘었다.

다만 토지자산의 수도권 쏠림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자산규모는 3778조원으로 전체의 57.5%를 차지하고 있지만, 증감률은 3.8%로 수도권 이외 지역(8.6%)보다 낮다. 조태형 한국은행 국민대차대조표 팀장은 "혁신도시, 제주도, 세종시 개발로 오히려 수도권 이외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가 전체의 부(富)라고 할 수 있는 국민순자산은 1경3078조원이다. 지난해(1경2363조원)보다 5.8%(715조) 늘어난 규모며 국내총생산(GDP)의 8배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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