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주민등록증(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아기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준다.

아기 주민등록증 앞면에는 아기의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주소, 발급일자 등이 기재된다. 또 뒷면에는 아기의 태명, 몸무게, 키, 띠, 혈액형, 부모성명 및 부모의 바람 등을 적게 된다.

아기 주민등록증은 아기의 출생 기록이나 응급상황 때 필요한 혈액형은 물론이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모가 느낀 감정 등을 담아 더없이 소중한 기록 구실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 가족과 사회에 큰 축복인 아기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아기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급을 희망하는 부모는 출생신고 후 아기 출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서와 아기 사진을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주민등록증 형식의 카드는 신청기관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기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아기 탄생을 기념하고 축복하는 메시지 등을 기재해 소중한 시간을 간직하고 기억할 수 있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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