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상징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에 현직검사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과거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 등을 재조사 할 이번 TF가 개혁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6일 국정원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다음주 중 공식 발족할 국정원 감찰실 산하 적폐청산 TF는 감찰실장으로 임명된 조남관 서울고검 검사의 주도 아래 김태은 부부장급 검사 등 정예검사 3명을 포함하고 있다.

조 검사는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특별감찰반장을 지낸 바 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소속으로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에서 사망한 최종길 교수 의문사 사건을 맡기도 했다.

TF 감찰지도관에는 특수수사통인 김태은 부부장급 검사가 합류한다. 김 검사는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참여한 전력이 있으며,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한 박영수 특검팀에도 파견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김모 검사 또한 국정원에 파견돼있던 기존 검사와 교체해 TF에 참여한다. 아울러 이정수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은 법률보좌관으로 국정원에 투입된다.

TF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불법 민간인 사찰·정치와 선거 개입·간첩조작·종북몰이 등 4대 공안 범죄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공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 10여 개가 포함된다.

한편, 이번 국정원 재조사에 현직검사가 다수 파견되는 만큼 문제 발견시 바로 검찰 수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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