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메르스, 지카 등 감염병이 현재도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은 여행 국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메르스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총 71명 발생해 23명이 사망했다.

연구원은 올해 24건의 메르스 의심환자 검체를 진단했으며 중동 지역 여행자가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24시간 비상 대응하여 신속 검사 중에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 내에서 총 595명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연구원에 의심환자 신고 접수 사례는 없다.

연구원 관계자는 “여행을 다녀오거나 실외활동 후에 발열, 기침,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즉시 신고하라”면서 “비누로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해 감염 및 확산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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