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9시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위쪽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산불이 또 다시 발화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강원 삼척 산불과 강릉 재발화 산불에 대한 진화가 8일 해가 뜸과 동시에 재개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5분부터 진화헬기 39대와 지상인력 700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6일 오전부터 48시간째 가까이 번지고 있는 삼척 산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인근 산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
     
7일 기준 산림 100ha(잠정) 소실됐으나 피해면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밤사이 진화인력 350여명은 주요 지점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차단해 왔다.
     
한 때 불은 도계읍 점리의 주택부근까지 내려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삼척 산불 현장에는 진화헬기 34대와 인력 5700여 명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저녁 바람을 타고 재발화한 강릉 산불지역에는 헬기 5대와 인력 1440여명이 투입됐다.
     
산불 발생 27시간만인 7일 오후 6시 진화를 완료했지만 밤사이 강풍에 불이 재발화했다.
     
강릉 성산면 어흘리에서 시작된 불은 확산과 진화를 거듭했으며 지금도 진화 중에 있다.
     
오전 3시 30분쯤엔 보광리, 관음리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마을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산불 현장과 가까운 인근 시민들은 불안에 떨며 뜬 눈으로 산불 상황을 지켜보며 발을 동동 굴었다.
     
다행히 밤사이 주택 전소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릉 산불은 현재 산림 50ha, 33가구가 전소됐다. 이 과정에서 이재민 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강릉 지역도 바람이 거세게 불어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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