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대교 전경

강화군 본도와 삼산면 석모도를 연결하는 석모대교가 27일 개통식을 갖고 28일 0시부터 전면통행에 들어갔다.

석모대교는 총사업비 854억원을 투입한 길이 1.54㎞, 폭 12m에 왕복 2차선교각으로 총사업비 854억원을 투입했다.

군은 빠른 유속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동대교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철저하게 공정을 관리해 왔다.

또한 주민의 교통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당초 8월 개통 예정이었던 사업을 6월로 앞당겼다.

석모도는 우리나라에서 22번째로 큰 섬이나 남북분단의 특수성 등으로 접근성이 불편해 지난 60년간 지역개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자연휴양림·수목원, 미네랄온천,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낙후성이 가중돼 왔다.

석모도의 명물로 더오르고 있는 미네랄 온천

하지만 이번 석모대교 개통으로 각종 지역개발 사업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군도 향후 석모대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석모도 발전은 물론 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28일부터 군내버스를 삼산면 석모도까지 연장하는 등 버스노선 변경(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상복 군수는 “석모대교 개통으로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삶의 질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면서 “명실공히 수도권 제1의 휴양관광지로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상복 강화군수,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윤재상 강화군의회의장, 안영수 시의원,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보문사 전경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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