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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日·동남아까지 감소…5월 외래관광객 22개월 만에 '최저'관광공사 5월 한국관광통계…1~5월 누적치 576만, 12%↓
동남아 관광객의 모습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에 따른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방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난 5월 방한 외국관광객 숫자가 2015년 7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방한 외래 관광객은 97만788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4.5%나 감소했다. 월간 단위 외래 관광객이 100만명 이하로 내려간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5년 7월 62만9737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64.1% 줄어든 25만3359명에 머물렀다. 또 일본은 북한 도발 관련 한반도 정세에 관한 부정적인 현지 언론 보도로 인해 불안감이 가중되며 방한 관광객이 10.8% 감소한 15만9379명에 그쳤다.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 2월 2012년 8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단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해 5월을 제외하고 매월 계속 전년 동월보다 늘어나다가 지난 4월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지난 5월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줄어든 숫자를 벌충해주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해외여행 비수기로 접어든 데다, 무슬림 국가의 '라마단'(금식 성월)이 시작되면서 방한 관광객이 줄었다. 인도네시아가 38.4% 감소한 것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모두 감소했다. 베트남(39%)과 대만(13%) 지역만 방한 관광객이 증가했다. 구미주 지역 역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심리 위축으로 미국 5.1% 등 방한객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누적 외국 관광객은 576만20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지난 4월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5월에도 감소율이 늘어났다. 지난 5월 우리 국민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한 200만3834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으로 가던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수요가 동남아시아로 몰리면서 현지 항공권 가격이 올라가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방한 관광객이 줄었다"며 "오는 27일까지 라마단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6월에도 외국관광객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래 관광객이 줄어든 부분을 국내 관광 활성화로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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