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수들이 UEFA U-21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zdf 캡쳐)

'전차군단' 독일의 U21 대표팀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유럽을 정복했다.

독일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의 크라쿠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물리쳤다.

독일은 지난 2009년 잉글랜드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8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은 2013년 이후 4년만의 트로피 탈환에 도전했지만 영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반전 독일의 세르지 나브리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슈팅 기회를 잡아갔다. 하지만 득점은 오른쪽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제레미 톨리안이 크로스를 올렸고, 미셸 바이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스페인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사울 니게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나브리를 첨병으로 한 독일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양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독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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