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모든 사업체 중 가장 많은 사업자가 몸을 담고 있는 업종은 부동산임대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7년 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업자는 688만7000명으로 전년(670만2000명) 대비 18만5000명(2.8%) 증가했다.

총 사업자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자 기준으로 법인(지점 포함)과 개인사업자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업자 중에는 부동산중개업소 등 부동산임대업에 종사하는 사업자가 가장 많았다. 

총 사업자 중 부동산임대업 사업자는 154만6000명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했다. 지난해 145만2000명에서 1년만에 9만4000명(6.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거래가 활성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동산임대업은 지난해 22만8000명이 새롭게 창업했으며 11만4000명이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창업자 수는 서비스업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동산임대업에 이어 가장 많은 사업자가 종사하는 업종은 도·소매업(148만3000개), 서비스업(131만명), 음식업(71만1000명), 운수·창고·통신업(58만6000명), 제조업(56만8000명), 건설업(43만2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가장 적은 사업자가 종사하는 업종은 광업으로 2352명에 불과하며, 농·임·어업엔 겨우 8만1000명의 사업자가 종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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