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외국인 공개선발)이 10일부터 사흘 간 열린다.

다가올 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를 뽑는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외국인선수 공개경쟁선발)이 10일부터 사흘 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부 6개 팀들 모두 신중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나오는 선수는 총 24명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일찌감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선수를 신청 받았고, 각 구단들의 점수 등을 합산해 최종 24명을 추렸다.

세르비아, 러시아, 세네갈, 미국, 벨라루스, 쿠바, 터키,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체코까지 11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며 연령은 23~33세까지 다양하다. 포지션별로는 라이트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레프트·라이트가 8명, 레프트, 센터·라이트는 1명씩이다.

최종 참가를 희망한 24명 중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다.

이바나는 앞서 2011-12시즌 V리그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이바나는 최근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뛰었다.

러시아 19세 이하 대표팀 출신 이리나 스미르노바(27)와 미국의 브리사 윌슨(27)도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다.

또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헤일리 스펠만(26·전 KGC인삼공사), 캣벨(24·전 GS칼텍스)도 다시 한번 V리그 무대에 노크했다.

나아가 매디슨 리쉘(24), 알레나 코블(27), 힐러리 헐리(28·이상 미국) 등은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트라이아웃에는 참가하지 않으며 구단들은 드래프트 전날(11일)까지 재계약 여부를 KOVO에 통보해야 한다.

트라이아웃에 나오는 선수들은 3일 간 메디컬테스트와 연습경기, 면담 등을 거쳐 각 팀의 선택을 기다린다. 최종 드래프트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다.

운명의 드래프트는 확률 추첨제로 진행된다. 총 120개 구슬 중 지난 시즌 최하위팀에 30개가 주어진다. 5위팀은 26개, 4위팀은 22개, 3위팀은 18개, 2위팀은 14개, 1위팀은 10개의 구슬을 받는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하는 여자부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액은 15만달러이며, 재계약 대상 선수와는 15~18만달러에 계약할 수 있다.

한편 남자부 트라이아웃은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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