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점가에선 학습서 판매가 늘고 있다. 방학 동안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거나 외국어 공부를 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초·중·고등학생 학습서 판매량이 전주 동기간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는 초등학생용 '동아전과 4-2', 중학생용 '신사고 쎈 중등수학2', 고등학생용 'EBS 수능완성 영어영역 영어' 등이었다.

교보문고의 7월 '1주차 베스트셀러'에서도 외국어 학습서들의 순위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해커스 신토익 보카'는 전주보다 10계단 오른 18위에 올랐고, 'ETS 신토익 공식종합서'는 88계단을 올라 28위를 기록했다. '해커스 신토익 스타트 리딩'과 'ETS 신토익 공식종합서 RC(리딩)'도 각각 순위가 42계단, 87계단이나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예스24에서도 최근 1주일 중고등학습서 판매가 전주보다 15% 늘었고, 베스트셀러 상위 30위 안에 '해커스 신 토익 보카' 등 외국어 학습서가 5권이 포함됐다. 여름방학이 임박할수록 학습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인터넷서점들은 다양한 기획 도서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인터파크도서는 오는 8월31일까지 '초중고 여름방학 성적 올킬!' 기획전을 진행한다. 초증고 학습서를 일정금액 구매 시 비치볼, 각티슈, 셰익스피어 캔 텀블러, 디자이너 에코백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천재교육, 동아출판, 좋은책신사고, 비상교육 등 '빅4' 출판사 참고서를 BC·삼성카드로 결제 시 3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 교사용 교재, 우공비 브로마이드(1만원 이상), 천재교육 라이브 한국사 북마크(1만원 이상) 등도 증정하고 있다.

취업이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자격증이나 어학 관련 도서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도서는 오는 31일까지 하반기 취업준비 도서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20대의 여름방학, 허투루 보내지 말자' 기획전을 벌인다.

토익, 토플 등 어학서와 각종 자격증 관련 서적, 컴퓨터 교재, 전공서적 등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의 스펙 쌓기를 돕기 위한 다양한 도서들을 한데 모았다. 구매 금액에 따라 파버카스텔 샤프, 파이롯트 하이테크펜, 셰익스피어 캔 텀블러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 에듀윌, 시대고시기획, 정보문화사, 한빛미디어, 영진닷컴, 파고다북스 등 '빅6' 출판사 도서를 BC·삼성카드로 결제하면 20%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들이 기초 다지기에 좋은 추천도서를 한데 모은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서점 구매담당자(MD)가 직접 엄선한 유·아동 및 가정과생활 도서를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각종 사은품도 풍성하다.

교보문고도 '여름방학 어학 스펙 올킬' '영포자를 위한 영어 공부의 기술' 등 기획전 도서를 구매하면 양장 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예스24도 '초충고 참고서 기획전'과 '외국어 도서' 기획전을 통해 미니 선풍기, 스톱워치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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