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대전IC 인근 도로 모습

토요일인 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까지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내린 일일 누적 강수량은 △경기 포천 140.5㎜, 연천 78.5㎜, 평택 58.5㎜, 동두천 37.5㎜ △강원 양구 120㎜, 인제 103㎜, 철원 102.5㎜, 화천 90.5㎜다. 

충청도와 전라도 일부 지역에도 같은 시간 △충청도 부여 77.5㎜, 서산 73.7㎜, 계룡 72, 대전 68㎜, 태안 63㎜, 세종 52㎜ △전라도 순창 69㎜, 영광 67㎜, 김제 62.5㎜의 비가 내렸다. 

같은 시간 서울의 일일 누적 강수량은 2.5~11㎜로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다. 국민안전처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 지역에 침수 등 비로 인한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지역에 오전 중 최고 4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울에는 오전 6시를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9시30분 현재 호우경보는 강원 양구평지·철원, 경기 포천에 내려졌고 호우주의보는 충남 태안·당진·대전·계룡·부여·서산, 전남 순창·장성·무안·영광·신앙(흑산면 제외), 경기 수원·평택·화성·동두천·연천·가평·양주·의정부·남양주, 강원 인제평지·북부산지·화천·홍천·춘천에서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9일까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에 80~150㎜(많은 곳은 200㎜ 이상), 전라·경북서부·서해5도에 50~100㎜, 강원영동·경상(경북서부 제외)·제주·울릉도·독도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은 오전, 중부지방은 저녁까지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이후 곳에 따라 소강상태에 들겠으며 내일과 모레에도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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