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벤 민꽃게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6월 19일~7월 7일 인천 주요 항·포구에서 어종별 금어기(포획·채취 금지 기간)를 위반한 어선 선장 A씨(64) 등 4명을 수산자원관리법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금어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하 전어 낙지 꽃게 등을 불법 포획해 영종·소래·북성포구에서 하역하거나 육상으로 운반해 판매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자원의 포획·채취 금지 기간을 위반하거나 특정 어종을 포획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수산자원관리법 제14조에 따르면 어종별로 수산자원의 번식·보호를 위해 포획·채취 금지 기간이 각각 정해져 있다.

어종별 금어기간은 대하 5월 1일~6월 30일, 전어 5월 1일~7월 15일, 낙지 6월 21일~8월 20일, 꽃게 6월 21일~8월 20일이다.

다만 서해5도는 꽃게 금어기간이 7월1일~8월 31일이다. 또한 복부 외부에 알이 붙어 있는 꽃게 및 민꽃게의 암컷은 포획이 금지돼 있다.

특사경 관계자는 “서해 대표 어종인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어린꽃게 포획 및 금어기 위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연계 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웅 기자  HAUNG85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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