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14일 세월호 참사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군은 세월호 참사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무료 심리상담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리 상담은 전남도와 진도군, 전남심리회복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전남도심리지원센터에서 전문상담사 4명이 진도군을 방문해 군민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1대 1 개인상담 등을 진행했다. 

군은 이날 상담 결과 뚜렷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군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들 외에도 심층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는 추가 상담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고문·자연재해·사고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뒤 그 사건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뒤에도 계속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정신적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