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법원·검찰
최순실-이대 교수, 법정서 설전…"허위진술" vs "거짓말"崔 "학사경고 설명 안해", 지도교수 "중고생도 아니고"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업무방해 등 '정유라 특혜 의혹' 관련 7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61)가 과거 정유라씨(21)에게 학사경고 주의를 준 지도 교수와 법정에서 설전을 벌였다.

최씨는 해당 교수에 대해 '학사경고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안 했다, 허위진술을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고, 해당 교수 역시 '거짓말을 잘 한다'고 맞받았다. 두 사람의 날카로운 공방에 재판부가 여러 차례 제지를 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10일 열린 '이대 비리' 사건 재판에서 최씨는 증인으로 나온 이화여대 함모 교수를 직접 신문했다.

최씨는 함 교수에게 "교수님은 성질이 다혈질이다. 우리 측 직원에 연락해 '왜 학생이 학교도 안 나오고 연락도 안 되냐'고 난리쳤다"면서 "학부형이 왜 한 번도 안 오냐고 언성을 높였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함 교수는 "제가 무슨 난리를 쳤냐"면서 "오라가라 말한 적 없다. 학생이 와야지 어떻게 학부형이 오냐"고 되물었다.

최씨는 또 지도 교수가 누구인지, 지도 교수로서 학사경고에 대해 설명을 해준 적 있냐고 따졌다. 대학교에도 담당 교수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니 문자라도 보내줬으면 알아서 물어봤을 것이라고도 했다. 지도 교수로서의 임무를 소홀히 했다는 취지다. 

함 교수는 "(정씨의) 과목 두 개를 가르치는데 계속 결석해 전화한 것"이라면서 "여기가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중고교 담임처럼 쫓아다니며 얘기 하지 않는다. 대학교는 학생이 알아서 자기 관리를 한다"고 반박했다.

이외에도 최씨는 "교수님이 거짓말을 많이 하고 허위진술을 한다"면서 "내가 미친 사람도 아니고 (학교에 갔을 때) 선글라스도 안 쓰고 모자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함 교수는 "뿔테 쪽이 연두색으로 특이한 색이라 생각해 정확히 기억한다"고 맞섰고 최씨는 "눈이 나빠 선글라스를 안 쓴다"고 되받았다.

최씨와 함 교수는 학교에서 면담했을 당시의 상황을 놓고도 실랑이를 벌였다. 최씨는 "함 교수가 정씨에 대해 학사경고를 3번 받아 제적 대상으로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하자, 함 교수는 "정씨가 휴학한 것도 아는데 어떻게 연속 세 번 (학사경고) 받나. 제적대상이 아니라 면담 대상이라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최씨가 주장을 굽히지 않자 함 교수는 "20년을 교수로 있으면서 수백명 학생을 지도했는데 그정도 학칙은 안다. 진짜 거짓말을 잘 하신다"고 발끈했고 최씨 역시 "저도 교수님 같은 분 처음 뵀다"고 맞받았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