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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선동열 초대 전임 국대 감독 "투수진 전력 약화 사실…자부심 필요"
야구 국가대표 전임감독에 선임된 선동열 전 WBC 대표팀 투수코치

"예전에는 한 경기를 맡아 줄 선발이 있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선동열 감독(54)도 투수진의 전력 약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동열 감독은 24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대 국가대표 전임감독이 된 선동열 감독. 대회를 앞두고 급히 대표팀을 꾸리던 과거에 비해 한결 나은 여건이다. 하지만 최근 대표팀 성적을 보면 쉽지 않은 자리다. 

한국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전설적인 투수로 현역 생활을 지냈고 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 두 차례 리그를 제패한 선동열 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선 감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최근 대표팀 성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묻자 "예전에는 박찬호나 류현진, 김광현 등 한 경기를 막아줄 선수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최근 선수들이 태극마크에 대한 사명감이 부족하다. 앞으로 자부심에 대해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소감은.
▶최초 전임감독이 된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올해 3월 WBC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새로운 대표팀에서는 선수단 구성에 신경써서 2918 아시안게임, 2020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 물론 대표팀이 투수를 키우는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현 리그에 투수 자원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해결하겠나. 
▶ WBC 1~2회, 베이징 올림픽 때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냈다. 그 때는 류현진과 김광현, 박찬호 등 한 경기를 책임져줄 수 있는 투수들이 있었다. 사실 지금 국제대회를 하면 한 게임을 막아줄 투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최근 프로에 지명되는 선수들 중에서도 좋은 선수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관리를 잘하면 좋을 것 같다. 

- 최근 대표팀 성적 저조한 원인은 어떻게 보나.
▶선발투수가 자기 몫을 해준 다음에 중간, 마무리를 이어가는 게 좋은 시나리오였다. 선발이 2~3회 정도 던지고 중간으로 바뀌면 투수 운영하기가 힘들어진다. 더불어 젊은 선수들이 태극마크에 대한 사명감이 조금 부족한 것도 같다. 

- 선수 차출 관련 구단과의 문제는.
▶어려운 문제다. 전지훈련 때 각 구단 감독님께, WBC는 3월에 열렸지만 다른 경기는 시즌 도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몸 관리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세대교체 이야기가 반복된다.
▶대표팀은 성적을 내야 한다. 오승환이나 김광현, 정근우, 김태균, 이대호 등 베테랑은 잘해왔기 때문에 그동안 대표팀에 발탁돼왔다. 내년이나 이후에도 지금과 같이 잘해주면 뽑는 것이 당연하다. 11월 열리는 아시안야구 챔피언십에는 만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들이 경험을 쌓다보면 이후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한다. 

- 아시아야구 챔피언십 와일드카드는.
▶만 24세 경기이지만 와일드카드 3장도 있다. 선수명단을 갖고 있지만 가장 취약한 부분이 포수다. 와일드카드를 쓸 때는 이를 염두에 두겠다. 

- 코칭스태프 인선 시기나 11월 대표팀 엔트리 발표 등 일정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1차 엔트리 발표는 8월 말로 알고 있다. 45명 정도다. 코칭스태프 구성은 8월 중순이 될 것도 같다. 하지만 기술위원회가 구성된 뒤에 진행할 생각이다. 

- 2020 도쿄올림픽까지 3년 정도 남았다. 상비군 계획이 있나.
▶베스트 선수를 꾸리는 것이 첫 번째다. 다음에는 선수들에게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에 대한 강조를 하고 싶다.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다. 올림픽을 나가기 위해서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2019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올림픽에 거의 나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는 병역 문제도 얽혀 있다. 
▶일단은 금메달 따는 것이 목표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 전임감독제도가 일본에서 먼저 시행했다. 일본의 제도는 어떻게 봤나.
▶그동안 구단 감독이 대표팀을 맡으면서 선수들이 직접 경기하는 것을 보기는 어려웠고 그동안 기술위원회에서 추천했다. 전임감독이기 때문에 프로, 아마추어 경기장에 다니면서 기량 체크를 꾸준하게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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