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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제 vs 자유수임…회계감사 시간·보수 3배 차 난다금감원, 최근 3년간 1만4606개사 기록 분석
(금융감독원 제공)

외감법인이 회계감사를 받을 때 정부가 지정한 감사인이 자유롭게 고른 감사인보다 더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 회계감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감사제를 선택한 회사의 평균 감사시간은 1327시간으로 자유수임제(386시간)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감사보수도 지정제가 1억1900만원으로 자유수임(3000만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시간당 보수도 900만원으로 780만원인 자유수임보다 약간 많았다.

회계법인이 감사를 진행할 때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다고 해서 감사 품질이 반드시 좋으리란 보장은 없다. 다만 정부는 회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감사에 필요한 최소 비용과 시간을 보장하는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이 최근 3년간 외부감사를 하고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비금융업 회사 1만4606개사를 분석한 결과, 상장사의 평균 감사시간은 2014년 382시간에서 2015년 393시간, 2016년 407시간으로 꾸준히 늘었다. 평균 감사보수도 같은 기간 3200만원에서 3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차이는 컸다. 지난해 상장사의 평균 감사시간과 보수는 각각 1415시간 1억1300만원이었다. 비상장사는 269시간, 2300만원으로 상장사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시간이 지나치게 적을 경우 부실감사 우려가 있다"며 "합리적 수준까지 늘도록 지속해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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