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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청소노동자 자회사 편입…'경희모델' 결실노동자 135명 직고용, 정년 70세 보장 임금협상, 복지·처우수준 등 협상 과정 남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지난 10일 경희대학교가 설립한 자회사에 청소노동자들이 직고용되면서 청소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희대학교가 2015년 10월부터 추진한 '경희모델'이 열매를 맺었다.

경희대는 "용역업체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들이 지난 10일 절차를 밟아 자회사에 직고용됐다"며 "현재 청소노동자들의 임금과 복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경희대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청소 등 업무를 하던 직원 135명이 지난 6월30일자로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끝내고 경희대 자회사 직원으로 편입됐다. 이들의 정년도 70세로 보장됐다.

당초 경희대는 7월1일 자회사 '케이에코텍'을 출범기켜 노동자들을 바로 편입할 계획이었지만 자회사 사장 선임 등 절차상의 문제로 계획보다 노동자 편입이 늦어졌다. 케이에코텍 사장은 조진원 전 서울메트로환경 사장이 맡게 됐다.

2015년 10월 경희대는 민간싱크탱크 희망제작소와 함께 '사다리 포럼'을 개최하고 청소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경희모델'을 제안했다. 학교 산하에 자회사를 설립해 하청업체 소속 청소노동자들을 학교 직원으로 고용하자는 것이 '경희모델'의 핵심 내용이다.

경희모델이 빛을 보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자회사를 학교 산하에 설립할 것인지, 산학협력단 아래에 설립할 것인지 등 여러 문제들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이처럼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많은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총학생회가 노동자 측 의견을 지지하고, 학교 측도 노동자 측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경희모델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백영란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경희대 분회장은 "결과적으로 합의가 잘 돼 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돼서 좋다"면서도 "아직 임금협상과 복지, 처우 수준 등 절차가 남아있어 노동자들의 요구안이 수용될지는 교섭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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