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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상장사, 올 1분기 수출 3년 만에 반등한경연 조사, 10대그룹 47개 상장사 분석…전자·철강·화학이 반등 이끌어 하반기 수출단가 하락·보호무역주의 등 불확실성 존재
(한경연 제공)

국내 10대그룹 상장사의 수출액이 올 1분기에 지난 3년 동안 부진을 벗어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철강, 화학 등 주력 산업에서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하반기 수출 단가 상승이 둔화하고 대외 통상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분기 10대그룹 상장사 수출, 3년 만에 반등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올 1분기까지 10대그룹 비금융 상장사 47개 기업의 수출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수출액은 2013년 571조원에서 지난해 542.8조원으로 4.9% 감소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134.1조원을 나타내 반등에 성공했다.

전자와 철강, 화학 등 일부 주력 수출 업종이 반등을 이끌었다. 1분기 5대 수출 업종 중 화학은 수출액이 24.0% 증가했고 철강, 전자는 각각 15.7%, 6% 증가했다. 반면 조선은 12.5% 감소했다.

수출 증가에 각 업종의 수출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나타내는 업종별 수출기여율을 살펴보면 1분기 전자 업종은 65.3% 기여도를 나타내 가장 높았고 철강 및 금속 업종이 24.0%, 화학 업종이 21.0%를 보였다.

 

(한경연 제공)

◇하반기 수출단가 하락·보호무역주의 등 우려

1분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단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한국의 1분기 전체 수출물량은 4.3% 증가했는데 수출단가는 10% 상승했다. 수출 증가에 물량 증가 효과보다 가격 상승 효과가 더 컸던 셈이다. 한국은 수출단가가 수출물량보다 더 크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수출물량은 증가했지만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수출단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 세계경제 회복세가 둔화해 한국의 하반기 수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연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올 1분기 수출이 증가했지만 각국의 보호무역조치 강화와 한미FTA 재협상 등으로 통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기업들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현재의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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