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트레일러닝 대회 참가자들이 평화누리길을 달리고 있다.

김포시는 9월 1~3일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과 공동으로 한국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남아있는 비무장지대(DMZ)일원 평화누리길 일부구간 100km를 달리는 DMZ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트레일러닝은 포장되지 않은 길, 산, 들,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일종의 산악마라톤이다.

최근 들어 트레일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국제대회도 몇 년 새 활성화 돼 많은 참가자가 완주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이스는 스테이지와 당일 레이스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스테이지 방식으로 3개 시군의 모든 코스(100km)를 2박 3일간 (김포 32km, 연천 50km, 파주 18km) 완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당일 레이스 방식은 각 시군별로 김포 14km, 연천 50km, 파주 9km, 18km를 달리게 된다.

김포시는 평화와 생명, 소통과 화해의 의미가 담겨있는 DMZ 일원 평화누리길 1코스 트레일 레이스로 DMZ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장을 마련했다.

시 트레일러닝 코스는 스테이지 방식의 32km (대명항 → 원머루 나루 → 64T → 김포CC→ 문수산성 남문 → 애기봉)과 당일 레이스 방식의 14km (대명항 → 원머루 나루) 이다.

DMZ 트레일러닝은 1일 오전 8시 대명항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경쟁부문인 100km는 30만원, 비경쟁부문인 14km는 3만원이다.

2차 참가신청은 8월 4일까지 DMZ 트레일러닝 사무국에서 받는다.

시 관계자는 “가을이 시작되는 문턱에서 DMZ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홍보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큰 뜻을 가진 참가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DMZ트레일러닝 사무국(02)449-7352. 시청 문화예술과(031)980-2482

박기환 기자  parkkihwan11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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