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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부동산대책]부동산 규제 비껴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기대반 우려반'
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차단하기 위한 부동산 종합 대책을 내놓은 2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에 위치한 공인중개소.

최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비껴갔다. 갈곳 잃은 수도권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전지역과 경기 과천·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서울 강남4구 등 서울 11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8·2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분양권 전매제한 등 14가지 규제가 동시에 적용(투기과열지구)되고 무거운 세금(투기지역)이 매겨지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는 한편 8·2부동산대책에서 빠진 수도권 타지역이 ‘풍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지역 업계는 송도를 풍선효과 최대 수혜지로 꼽으면서도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송도는 인천공항과 가깝고 국제도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여기에다 이번 부동산 규제까지 피해 갈 길을 잃은 수도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도에선 올 하반기에 B1블록 주상복합 580세대와 A14블록 아파트 1137세대 등 1717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경관심의에 들어간 상태로 풍선효과를 노리기 위해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우려하는 쪽에선 ‘청약 전쟁’을 불러 부동산 시장이 혼탁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송도센토피아 더샵과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등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인기를 반영하듯 1년전 163세대에 달했던 미분양 아파트도 다 소진된 상태다.

다른 관계자는 “송도는 그렇지 않아도 최근 분양한 단지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여기에다 풍선효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 ‘떳다방’ 등 불법행위도 판칠 것”이라고 봤다.

이 경우 송도에도 규제가 가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는 8·2부동산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과열이 발생하거나 주변으로 확산되면 추가로 즉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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