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8일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13년 연속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공식 항의한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김용길 동북아국 심의관은 동북아국장 대리 자격으로 이날 오후 4시쯤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한다.

외교부는 지난해에도 이같은 내용이 실린 방위백서가 발간되자 마루야마 고헤이 총무공사(총괄공사 대리)를 불러 항의한 바 있다.

이에 외교부는 이번에도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해당 내용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일본의 영토 도발에 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할 전망이다.

앞서 국방부 동북아정책과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쓰시마 교스케 주한 일본 국방무관(공군 대령)을 국방부로 초치한 바 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