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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원전 성장 전망치 낮췄다…脫원전국 늘어2030년 원전설비용량 증가치 하향…후쿠시마에 놀래 "안정성 높이면 원전 잠재력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경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세계 원자력 발전소 성장 전망치를 낮췄다.

IAEA는 지난 7일(현지시간) '2017 원자력의 국제적 지위와 전망'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오는 2030년 세계 원전 설비 용량(원전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양)이 지난해 392기가와트(GW) 대비 42% 증가한 554(G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년 전 예상했던 전망치(699GW)보다 20.7% 줄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부 국가에서 전력수급 정책을 급격하게 손봤기 때문이다. 안전을 우려하면서 원전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공급원을 바꾸는 국가들이 많아져 원전의 조기 폐쇄가 늘고 수명 연장에도 무관심해졌다는 설명이다.

독일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총 17기의 원자로 중 8기를 즉각 중단하기로 했고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원전을 다 없앨 계획이다. 미국에선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늘어 전체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던 비중이 2016년 기준 20%에서 2050년에는 1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IAEA는 앞으로 이처럼 세계적인 원전 확산 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봤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원자력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력 수요가 증가해 2050년까지 원전이 3.5배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IAEA는 안전성을 높이고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면 원자력이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잠재력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현재의 경제 성장 속도와 이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계속된다면 원전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 수준의 성장을 가정할 경우 원전 설비 용량이 2016년 392GW에서 2020년까지는 42%, 2030년 83%, 2050년에는 1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1%에서 2050년 13.7%가 된다. 

각국의 원전 건설 계획이 전부 무효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수적인 전망치도 내놨다. 이 경우 원전 설비 용량은 2016년 392GW에서 2030년 345GW, 2040년 332GW로 소폭 감소했다가 2050년에는 392GW로 회복한다. 전력 생산 비중은 현재 11%에서 2050년에는 6%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447개 원전이 운영되고 있으며 15개 나라에서 60개 원전이 건설 중이다. 건설 중인 원전의 39기는 아시아 지역, 특히 개발도상국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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