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길찾기와 음악감상 등이 가능한 네이버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어웨이'(AWY)를 탑재한 '그린카'가 17일부터 정식으로 운행된다.
 
지난 7월 29일부터 음성명령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차량용 IVI '어웨이'를 탑재한 '그린카' 시범운행을 해왔던 네이버는 이날부터 본격 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어웨이'가 탑재된 그린카는 연내 1000대로 늘리고, 이후 3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린카'는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로 로그인해서 목적지로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네이버뮤직에 저장해둔 음원리스트도 차량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역정보와 연계된 '수요미식회 맛집 찾아줘'와 같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어웨이는 운전자의 운전패턴을 분석하는 '에코 드라이빙' 기능과 '반납연장', '주행요금 모의정산' 등 공유차량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한다. 

'어웨이'를 개발한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앞으로 적용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내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어웨이가 인지하고 비서처럼 알아서 목적지와 근처식당 안내, 주차장 예약 등을 해주는 식이다. 한마디로 사용자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능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어웨이가 탑재된 그린카를 이용하려면 카쉐어링 '그린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어웨이'가 탑재된 차량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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