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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복문화거리 조성 사업 실효성 논란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사업 일환 한복 수요 많지 않아…예산 낭비 우려

충북 청주시의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청주 한복문화거리 지원 사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청주 한복문화거리 모습


충북 청주시의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청주 한복문화거리 지원 사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고는 하지만 한복 수요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한복문화 거리’ 조성이 효과를 볼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전망이 나온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 30억원 등 모두 60억원이 투입해 웨딩 특화거리 조성, 시민 상인학교와 청년 창업교실운영, 에코뮤지엄 및 K-스퀘어 조성, 노후주거지 생활환경개선 등이 추진된다.

논란이 된 것은 한복 문화의 거리 등 특화거리 활성화 콘텐츠 개발 사업이다.

시는 한복거리와 인근 귀금속상가, 웨딩전문점 일대에 2억1000만원을 들여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공연과 전통혼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이미 2012년 남주로 내 10여개 한복상점 밀집지역에 조성된 한복 문화의 거리는 조성 당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간판정비사업과 한복 패션쇼 등 행사 등이 계획됐다.    

그러나 간판 정비사업만이 상인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을 뿐 한복 수요 자체가 크지 않다보니 상권 활성화에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또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사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시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안 등 의견을 청취하려했지만 마땅한 제안도 없었고, 심지어 일부 상인들은 사업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인은 “전주 한옥마을이나 민속촌처럼 한복 대여 등이 활성화 됐다면 모를까 한복 자체에 대한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한복 거리 활성화에 예산을 들인 게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며 “무엇인가 색다른 내용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전통혼례 등 시가 제시한 계획은 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복거리 조성 당시에도 많은 계획이 있었지만 결국 흐지부지되고 효과도 없었다”며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웨딩테마거리는 남문로에 밀집한 귀금속과 한복상점, 웨딩업체 등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한복거리만을 위한 계획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을 추진하며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지만 상권 활성화에 노력해달라는 부탁이 대부분이었고 제안 등은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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