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선사시대로 돌아가 부족장을 중심으로 고인돌을 끌고 있다.

강화군은 매주 주말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 인근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인 ‘고인돌로 떠나는 밀고 당기고 강화도 체험여행’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고인돌 밀당 체험여행은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다양한 생활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선사시대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1박 2일 가족 원시 캠프와 고인돌 선사 문화마을에서 열리는 선사체험이 있다.

가족 원시캠프는 인근 캠핑장과 연계해 직접 집(텐트)를 짓고 수렵활동(동물인형 찾기 및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을 통해 자급자족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참여 가족 중 원시발화(發火) 체험을 통해 족장을 선발하고 족장이 중심이 돼 동물 사냥 및 고인돌 단체 끌기에 도전하는 등 기존의 원시문화 체험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좋다.

이 외에도 가락바퀴 및 뼈바늘을 가지고 만드는 원시 의복체험부터 근대 직조 문화와 화문석 체험까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밀고 당기며 이어져 왔던 다양한 생활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사시대 전통문화 체험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선사시대 생활문화를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직접 체험을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살아있는 전통문화 체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우리문화재보호회(032)934-1400

초등학생들이 불을 만들기 위한 발화체험을 하고 있다.

박기환 기자  parkkihwan1121@daum.net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