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주택단지로 선정된 강화군 신문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는 올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충북 진천, 전남 영암, 강원 영월 등 20개 지구 총 2240호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2015년에 도입된 지역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모델로서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에 제안서를 받은 후 현장실사를 거쳐 이번에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대부분 지방 도시 및 농촌의 읍·면 중심지로서 생활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임대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지역은 인천시 강화군(150호) 옹진군(50), 경기도 안성시(80) 포천시(80) 화성시(70), 강원도 화천군(120) 홍천군(100) 영월군(150), 대전시 대덕구(150), 충남 천안시(350) 부여군(150) 청양군(170), 충북 진천군(120), 전북 완주군(100) 고창군(120), 전남 영암군(120), 부산시 사하구(60), 경남 하동군(100) 등 2240호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 하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돈희 기자  jodonh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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