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 철원의 폭발 사고가 난 육군 모부대. 2017.08.18

강원도 철원군 육군 사격장에서 포 사격훈련중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치료중이던 정모(22) 일병이 19일 추가로 사망했다.

전날 중상을 입은 채 후송, 치료를 받던 정 일병은 19일 새벽 3시8분께 국군수도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이로써 이 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18일 오후 3시19분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대 사격장에서 육군 모부대가 10여문의 K-9 자주포 사격훈련중 5번째 자주포 화포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부대는 부상자 7명을 인근 민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이중 이모(26) 중사가 사망했다. 나머지 6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정모 일병이 추가로 사망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5명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육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군 수사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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