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020년까지 3년간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4기 집행위원도시로 선정됐다.

고양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이하 위고) ‘제4기 집행위원 도시’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러시아에서 전 세계 110여 개 도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고 총회 제3기 집행위원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부문 1위 ‘금상’을 수상하고 준회원으로서는 최초로 정회원 승인 동시 집행위원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제4기 위고 의장단 및 집행위원 도시’는 총 19개 도시로 의장도시에 서울시, 부의장 도시에는 수석부의장인 러시아 율리아노브스크를 포함한 7개 도시가 결정됐으며 고양시, 미국 피츠버그 등 11개 도시가 집행위원 도시에 선정됐다.

위고 집행위원 도시는 △신규 회원 승인 및 총회 정관 개정 논의 △프로젝트 재정지원 및 지출 검토 △회원도시들의 공동이익 촉진을 위한 협력프로그램 결정 △차기 총회 개최도시 결정 및 지역사무소 승인 등 위고 정책 관련 중요 의사결정을 맡게 된다.

이로써 고양시는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성공 잠재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세계 스마트시티 추진도시들의 롤모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양시는 위고 회원도시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7’의 홍보 및 참가를 독려하고 있으며 서밋 기간 중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정부를 주제로 하는 대규모 국제컨퍼런스도 기획하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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