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사건·사고
세월호서 잇따라 유해 발견…미수습자 가족들 "9명 모두 찾아야""좀더 빨리 인양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도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12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선미에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세월호 선체에서 수거한 진흙 등을 담아둔 포대에서 유실물을 확인하던 중 처음으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 등은 희망을 내비치는 한편 "9명 모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수습자 중 단원고 허다윤 학생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13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3년을 기다린 건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명 한 명씩 찾고 있는데, 미수습자 9명 모두를 찾아야 한다"며 "혹시나 9명 중에 남겨지는 사람이 있을까 무섭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남겨지는 사람 한 명도 없이 9명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지금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국 9명 모두가 나올 것이라 믿고 있다"며 "9명 모두를 다 찾아야 국민들의 아픔도 치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랐다. 

이어 "일단 9명을 모두 찾고 난 다음에 (세월호 참사) 원인을 밝히고 관련한 법과 제도를 바꿔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민의 뜻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미수습자 권재근씨의 친형인 권오복씨는 "아직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찾는다는 일념 하나로 3년을 버텼다.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단원고 미수습자 조은화 학생의 아버지 조남성씨는 "시신이 온전한 모습이라면 좀 더 찾기 쉬웠을텐데, 지금 하나하나 (유해가) 흩어져 있어 찾기가 더욱 어렵다"며 "일찍 수색이 종료되고 좀 더 빨리 인양이 됐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앞서 수색할 때 '더이상 찾아도 없다'고 했었는데, 지금 (유해가 발견되는) 현상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좀 더 꼼꼼하게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태호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입장에 동감하며 "혹시 (유해가) 유실되진 않았을까 걱정했었는데, 선체 등에서 계속해서 유해가 발견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세월호 선체 등에 대한 작업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서 "가족들의 선체 접근도 많이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한된 인력만이 (선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인력을 늘리거나 가족이나 시민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논의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