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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실제장소 둘러보는 택시투어 시작광주문화재단, 22일부터 9월3일까지 무료 운영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했던 택시가 20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전시돼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19일째인 이날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2017.8.20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택시운전사'의 영화 속 장소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문화재단은 22일부터 9월3일까지 택시를 타고 5·18 사적지와 영화 속 장소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5·18 택시운전사'를 운영한다.

다섯 대의 택시가 총 2개 코스를 하루에 총 10번 무료 운행한다. 택시 운전사가 직접 투어 장소와 5·18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재단은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광주지역 택시회사, 개인택시운전사와 협약을 맺고 한시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기로 했다. 광주지역을 두루 돌며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운전사들이 교육을 받은 뒤 현재 운행 중인 택시를 몰고 투어 해설사로 나선다.

국립5·18민주묘지, 영화 실제 인물인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광주시청, 80년 5월 당시 왜곡·축소 보도에 분노한 시민들이 불태웠던 광주MBC사옥, 수많은 부상자들이 누워 있던 옛 적십자병원(현 서남대병원), 항쟁의 중심지인 옛 전남도청,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송정역과 광천터미널에서 각각 출발해 해당 장소를 거친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2개 코스로 운영한다. 한 장소마다 2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어 운영기간 광주시청 1층 시민숲에서는 '아! 위르겐 힌츠페터 5·18 광주진실전 그리고 택시운전사'도 열린다. 힌츠페터 기자가 5월 광주의 참상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그가 실제 사용했고 영화에도 등장한 안경과 여권 등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5·18 당시 광주지역 언론인들의 활동이 담긴 기록물, 영화에서 송강호가 운행했던 브리사 택시도 볼 수 있다. 광주의 상징이자 영화 속 '항쟁'의 거리인 옛 전남도청과 금남로를 택시 기사와 함께 걸으며 당시 이야기를 듣는 체험도 가능하다.

금남로에 위치한 옛 가톨릭센터건물인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시민들의 일기, 선언문, 흑백 사진과 필름 피해자들의 병원 치료기록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방대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 희망자는 1~4인 단위로 날짜와 시간을 정해 재단에 전화예약하면 된다. 택시 이용 가능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승객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구체적인 코스는 이용자가 택시운전사와 상의해 선택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다른 이용자와 합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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