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가 최근 부작용 논란을 빚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일제히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업체들은 이날 릴리안 생리대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업계 1위 이마트는 이날 낮 12시경 전국 이마트 매장에 릴리안 제품 철수 공문을 내렸다. 이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이날 오후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통보했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3개 업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1일을 기해 매장에서 릴리안 브랜드 제품을 회수했으며, 올리브영 역시 22일 릴리안 제품을 매대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나라도 23일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힌 상태다.

릴리안 생리대는 2014년 출시돼 10~20대 젊은층을 주고객으로 판매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출혈량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등 사례가 오르면서 부작용 논란이 급속히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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