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부터 해외 이민이나 건물주 반대로 서비스의 이전(移轉) 설치가 불가능해 초고속인터넷, 인터넷(IP)TV 서비스 이용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이용기간에 관계없이 위약금을 50%만 부담하면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처럼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경우 위약금 50%를 통신사가 부담하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진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민이나 건물주 반대로 이전 설치가 어려울 경우 사업자 귀책 사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위약금 100% 전액을 이용자가 부담했다.

방통위는 "이번 전기통신서비스 위약금 감경으로 사업자와 이용자간 소모적 다툼이 줄고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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