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예/스포츠 스포츠
이란은 입국, 신태용호는 첫 연습경기… 이미 막은 올랐다
이란 대표팀이 26일 한국 땅을 밟았다. 신태용호는 처음으로 연습경기를 가졌다. 서서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상대를 넘지 못하면 우리가 생존할 수 없는 조건에서의 경기다. 다가오는 이란전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펼쳐지는 전쟁 같을 경기인데, 그 중요한 무대의 막이 사실상 올랐다.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이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결전 닷새를 앞두고 상대 팀 이란이 한국 땅을 찾았다. 지난 21일부터 소집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신태용호는 K리그 클래식의 강자 수원삼성과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비롯한 이란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원이 들어온 것은 아니다. 자국에서 뛰는 국내파 중심으로 일부 선수들이 먼저 들어왔다. 이란축구협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2016-2017 이란리그 MVP에 빛나는 메흐디 타레미(페르세폴리스)를 비롯한 11명의 국내파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란 역시 소집이 용이한 국내파가 먼저 골격을 갖춘 뒤 그 토대 위에 해외에서 뛰는 이들이 가세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해외파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27일 이후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입국 시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것이다. 한국과 이란의 경기는 31일 밤 9시다. 선수단 전체가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결전 엿새를 앞두고 적진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례적인 스케줄이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분명 넉넉한 여유다. 도착한 날은 특별한 훈련 없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27일부터 훈련을 진행한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이미 본선진출을 확정한 터라 한국과의 경기는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질 것이라는 희망 섞인 바람이 있었지만, 외려 일찌감치 모여 알차게 대비하는 모양새다. 이란이 들어오는 날, 신태용호도 의미 있는 스케줄을 소화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란 선수들이 공항을 빠져나올 즈음 파주NFC에서 수원삼성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신 감독은 '철저한 비공개'를 선언했다. 소집 초반에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던 대표팀은 수원과의 연습경기 이틀 전부터 조직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사실상 수비라인은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했다. 손흥민과 구자철, 권창훈과 김보경 등 아직 해외파들이 합류하지 않은 공격진과 달리 수비라인은 사실상 전 멤버가 갖춰졌고 따라서 정해진 틀에 맞춰 약속된 움직임을 맞춰보았다.

이란전의 최대화두가 '수비안정' '무실점'에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수원삼성과의 평가전 역시 후방이 얼마나 단단한 모습을 보였는지가 평가의 중심에 놓일 전망이다. 잘 된 것은 무엇이며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수원전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야 남은 기간 동안 더 준비할 수 있다.

싸워야할 상대 이란은 입국했고, 연습이기는 하지만 신태용호는 출범 후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미 전쟁은 시작됐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의 최종예선 최종전(9월5일)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이 타슈켄트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까지 가면 여러모로 좋을 게 없다. 신태용호는 이란전에 승부를 걸어야한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