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2017.8.26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행정안전부와 법무부·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새 정부 들어 네 번째 업무보고를 받는다.

지난주에 이어 문 대통령은 개혁과 적폐청산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의 주요 보고 주제는 '국방개혁 2.0'의 강력한 추진 방안을 비롯해 방위산업 비리 척결 및 국방획득체계(무기·장비 등 군수품 획득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다.

보훈처에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최상의 보상과 예우에 대한 방안,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이는 '따뜻한 보훈' 실천방안을 보고한다.

행안부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국가초석 마련 방안과 함께 국민안심시대 안전 선진국 진입 마련 방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법무부의 경우 △권력과 결탁한 부패 엄단으로 깨끗한 대한민국 건설 △검찰개혁을 통한 정의로운 대한민국 실현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권익위는 대통령 주재 반부패정책협의회 신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반부패 정책 추진, 현장 중심 국민 권익 실현방안을 보고한다.

국방부 및 보훈처 핵심정책토의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및 각 차관과 실·국장, 기재부 예산실장, 행안부 차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다.

행안부·법무부·권익위 핵심정책토의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은정 권익위원장, 문무일 검찰총장 및 각 차관과 실·국장 등 140여명이 자리한다.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송재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도 함께한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들이,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최병환 국무1차장 등이 이날 두 차례 이뤄지는 업무보고에 모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경협 제2정조위원장, 박광온 제3정조위원장, 이학영 정무위원회 간사 등이 함께한다.

국방부·보훈처의 경우 이철희 국방위원회 간사 등이, 행안부·법무부·권익위 때는 진선미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박범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등이 각각 참석한다.

이날 업무보고 또한 5분가량의 문 대통령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10분씩 총 30여분간 부처별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핵심정책토의가 부처당 25분씩으로 배정돼 있다. 다만 앞선 업무보고 모두 토의시간이 예정을 초과했던 만큼 이날도 계획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새 정부 출범 첫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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