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성명서를 내고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사태 해결을 위한 ㈜부영주택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화성 동탄2신도시 ‘부영사랑으로 아파트’ 현장을 방문한 뒤 “지난달 31일 화성시 동탄지구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한 달여가 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그동안 부영의 아파트 부실시공은 경기도만의 문제를 넘어 전국적인 사회문제가 됐다”며 “이처럼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지만 부영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부영은 주민들께 그간의 잘못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하자 보수를 100% 완료하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화성시와 함께 부영의 영업정지를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곧 있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부영에 패널티를 가하고 향후 유사피해가 없도록 선분양 제한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영 사태에 대해 끝장을 볼 것이다. 이는 이 시대의 사회정의의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여기에는 어떠한 배려나 관용이 있을 수 없다. 부영이 도지사의 경고를 허투루 듣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5일부터 화성시, 하남시, 성남시 등 관할 3개시와 함께 도내 10곳의 ㈜부영주택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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